여주 여강길(4코스 5일 장터길) (2021년 3월 6일, 신륵사∼세종대왕릉역) 瓦也 정유순 여주를 대표하는 사찰이 단연 신륵사다. 여주 시내에서 여주대교를 건너면 낮고 부드러운 곡선의 봉미산(鳳尾山)이 누워있고, 이 산 남쪽 기슭에는 신륵사가 자리 잡고 있으며, 신륵사 주변으로는 가 조성되었다. 뒤로는 숲이 우거지고 왼쪽 곁으로는 안벽(岸壁)이, 마당 앞으론 여강(驪江)이 유유히 흐르는 절경이다. 여강길 4코스 5일 장터길 출발점은 신륵사 일주문 앞이다. 신륵사(神勒寺)는 신라 진평왕(眞平王) 때 원효(元曉)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고려 말인 1376년(우왕 2)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한데, 200여 칸에 달하는 대찰이었다고 하며, 1472년(조선 성종 3)에는 영릉원찰(英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