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길-선정릉(宣靖陵)
가깝고도 먼 길-선정릉(宣靖陵) (2020년 8월 8일) 瓦也 정유순 장맛비가 계속되는 날씨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아주 먼 길처럼 잘 가지지 않는 선정릉(宣靖陵)을 가기 위해 선릉역을 향해 아침부터 바삐 발품을 판다. 선릉역은 1982년 12월에 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개시하였고, 2003년 9월 분당선 개통과 함께 환승역이 되었다. 당시에는 경기도 광주(廣州) 땅으로 도성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서울 강남 도심의 중심부이고, 울창한 숲이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한다. 빌딩 숲속에 자리한 선정릉은 조선의 9대 임금인 성종과 제2계비인 정현왕후의 능인 선릉(宣陵)과 아들 11대 임금인 중종(中宗, 1488∼1544)의 능인 정릉(靖陵)이 있어 선정릉이라고 하며, 또한 3개의 능(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