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여강길(2코스 세물머리길) (2021년 4월 17일, 도리마을∼강천마을) 瓦也 정유순 ‘늘 고향 같은 마을’여주시 점동면 도리 에도 아침 햇살이 가득하다. 두 달여 전 걷기를 끝내고 바로 이어 걷기를 해야 했으나 핑계 같지만 일기와 교통 등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다른 코스를 먼저하고 늦게 찾아왔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도 피해 갔던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도리’라는 마을 이름은 점동면 장안리 마을 서편에 ‘도호동’이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남한강에 수운이 발달하면서 강변 쪽이 생활이 편리하고 토양이 비옥하므로 도호동 사람들이 이동해 큰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해서 도래(到來)가 되었고, 이것을‘되래’로 발음했으며 ‘도리’라는 행정지명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또한 과거에는 도리마을로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