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76

한강의 시원(始原)을 따라(여덟 번째-4)

한강의 시원(始原)을 따라(여덟 번째-4) (여주시 도리-이포보, 2019년 9월 28일∼29) 瓦也 정유순 이포보를 건너면 산성이 있는 파사산(230.4m)이다. 파사산성(婆娑山城)은 이 산의 꼭대기에 돌로 쌓은 성이다. 거의 일직선으로 약 20여 분 동안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다. 파사산은 한강의 수상교통과 중부 내륙의 육상교통을 통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이포대교를 중심으로 한강의 상류와 하류의 넓은 유역이 한눈에 내려 보인다. 성의 둘레는 1,800m이고, 최대높이는 약 6.5m(낮은 곳은 1.4m)로 규모가 큰 편이며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고 일부 구간은 최근에 복원했다.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 있는 파사산성(婆娑山城)은 신라의 파사왕(婆娑王, 80~112) 때에 축성하여 파사성(婆娑城..

나의 이야기 2019.10.10

한강의 시원(始原)을 따라(여덟 번째-1)

한강의 시원(始原)을 따라(여덟 번째-1) (여주시 도리-이포보, 2019년 9월 28일∼29) 瓦也 정유순 오늘의 첫 출발지는 여주시 점동면 도리 늘향골마을이다. 늘향골마을은 남한강과 청미천이 만나는 곳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마을로 명성황후 후손들이 600년 이상 모여 사는 여흥민씨(驪興閔氏) 집성촌이다. 수많은 동·식물들과 철새들이 살고있는 자연친화청정마을로 농촌체험과 자연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다. 돛단배 모양의 마을 ‘아홉사리고개’에 핀 구절초는 늘향골마을의 상징이다. 그리고 ‘늘 고향 같은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임진왜란과 한국전쟁도 비켜 간 평화로운 마을이다. 강 건너 손에 잡힐 듯한 강천면 등평리(현 부평리)는 1885년 최초로 신학교가 개교하여 1887년에 서울 용산..

나의 이야기 2019.10.07

태기산성 및 횡성호수길 걷기

태기산성 및 횡성호수길 걷기 (2019년 9월 21일) 瓦也 정유순 가을 초입에 태풍이 불어온다고 하늘은 찌푸린다.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면서 버스는 강원도 횡성으로 달린다. 횡성군은 강원도의 남서부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서쪽에 자리 잡고 있어 영서지방에 속한다. 북쪽으로 홍천군, 서쪽으로 경기도 양평군, 남쪽으로 원주시와 영월군, 동쪽으로 평창군에 접한다. 행정구역은 1읍 8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형은 백두대간의 영향으로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동북쪽은 큰 산이 많은 산악지대인 데 비하여 남서쪽으로 갈수록 산세가 완만해져서 비교적 넓고 비옥한 평야다. 횡성의 진산인 태기산(1261m)은 횡성군 둔내면·청일면, 평창군 봉평면, 홍천군 서석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 본래는 덕고산(德高..

나의 이야기 201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