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에서 속세의 번뇌를 벗고 (2022년 5월 7일) 瓦也 정유순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三和洞) 남서쪽에 있는 두타산(1357m)의 두타(頭陀)는 언뜻 듣기에는 ‘골 때리는 것’으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진짜의 뜻은‘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佛道) 수행을 닦는다.’는 불교 용어다.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에서 솟아 준봉(峻峰)을 이룬다. 청옥(靑玉)이라는 약초가 많이 생산되어 산 이름이 된 청옥산(靑玉山, 1404m)과 함께 무릉계곡 등을 감싸 안으며 두타산을 이룬다. 오늘 산행은 배틀바위를 경유하여 마천루까지 돌아보고 무릉계곡으로 내려온다. 오랜만에 봄 비가 내려 운무가 앞을 가리는 은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이 무릉계곡 숲길 안전관리 및 산림보호를 위한 공통산림사업으로 조성하였다.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