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와 쓰임새에 따라 달라지는 물 瓦也 정유순 인체에 수분이 2%가 부족하면 우리는 갈증을 느끼고 5%가 부족하면 심한 갈증과 탈수 현상으로 목숨을 부지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결국 물이 없으면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들이 목숨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도대체 물이 무엇이길래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것일까? 물은 “수소 두 개와 산소 한 개의 화합물로 무색·무취·무미의 액체”로 이루어진 것으로 독자적인 모양을 만들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고체인 얼음으로 변하고 기온이 뜨겁게 올라가면 수증기 형태의 기체로 유지된다. 그러나 물은 순수 그 자체로 남아 있기를 거부한다. 다른 물질을 끌어들여 물속에 녹여버리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물에 다른 물질이 들어오면 그 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