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한라산 속살 엿보기(1) 제주도와 한라산 속살 엿보기(1) (2017년 6월 1일, 선흘곶동백동산과 거문오름) 瓦也 정유순 일찍이 이 땅을 만드신 조물주께서 큰 붓에 먹물을 잔뜩 묻혀 처음 점을 찍어 시작한 곳이 백두산이고 남으로 획을 찍어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내려오다가 지리산 천왕봉에 머무르니 우.. 나의 이야기 2017.06.12
서울둘레길을 걸으며(5, 관악산길) 서울둘레길을 걸으며(5, 관악산길) (낙성대∼석수역, 2017년 6월 8일) 瓦也 정유순 거란의 소배압(蕭排押)이 40만 대군으로 침공해오자 서북면행영도통사로 상원수가 되어 귀주에서 적을 대파시킨 고려의 명장 강감찬이 태어나던 날 밤 별이 떨어져 생가 터의 이름이 된 낙성대(落星垈)는 197.. 나의 이야기 2017.06.09
해파랑 길은 해피한 길(네 번째) 해파랑 길은 해피한 길(네 번째) <구룡포→월포해변, 2017. 5. 27∼28> 瓦也 정유순 해파랑 길 네 번째 출발점인 구룡포읍 장길리는 동쪽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지역으로 수산업이 주업이다. 원래 마을이름은 ‘장구의 목’처럼 생겨서 장구목마을이었는데, 북쪽의 생길리와 합쳐지면서 .. 나의 이야기 2017.05.31
서울둘레길을 걸으며(4-2, 우면산길) 서울둘레길을 걸으며(4-2, 우면산길) (양재시민의숲∼낙성대, 2017년 5월 25일) 瓦也 정유순 2주 만에 찾은 양재시민의 숲 마로니에는 꽃이 다지고 잎은 더 무성하다. 청춘도 사랑도 세월 따라 간 것이 아니라 사랑의 결실로 더 영글어 가는 성숙의 계절로 성큼 다가섰다. 숲속에 마련된 화단.. 나의 이야기 2017.05.26
평화누리길 화석정과 반구정 평화누리길 화석정과 반구정 (2017년 5월 20일) 瓦也 정유순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인 ‘2017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파주”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바람을 가르며 율곡습지공원으로 길을 나선다. 오늘의 걷기 코스는 율곡습지공원을 출발하여 임진강 철책선을 따.. 나의 이야기 2017.05.22
태안 해변 길을 걸으며(세 번째) 태안 해변 길을 걸으며(세 번째) (천리포∼파도리, 2017년 5월 18일) 瓦也 정유순 지난달에 천리포에서 도로를 따라 만리포해변까지 갔으나, ‘태안해변길’ 지도에는 천리포해변에서 국사봉을 경유하여 만리포로 가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지난달에 이행하지 못한 길을 택해 닭섬이 보이.. 나의 이야기 2017.05.19
김용택시인과 함께한 섬진강길 김용택시인과 함께한 섬진강길 (2017년 5월 13일) 瓦也 정유순 고려 우왕 때 왜구가 이 강을 통해 지금 광양의 섬거라는 곳으로 쳐들어오자 ‘수만 마리의 금두꺼비가 울어대어 왜구를 물리쳤다’는 전설이 있어 모래가람, 다사강, 사천, 기문화, 두치강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어오던 강 이.. 나의 이야기 2017.05.15
서울둘레길을 걸으며(4-1, 대모산길) 서울둘레길을 걸으며(4-1, 대모산길) (수서역∼양재시민의숲, 2017년5월11일) 瓦也 정유순 청출어람(靑出於藍)! ‘푸른색은 쪽[람(藍)]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순자(荀子)의 근학편(勤學篇)에 나오는 말이다. 돋아날 때.. 나의 이야기 2017.05.12
속리산 문장대와 세조길 속리산 문장대와 세조길 (2017. 5. 9) 瓦也 정유순 봄만 되면 더 극성을 부리는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황사)가 며칠 간 하늘을 가리더니 속리산국립공원 화북탐방지원센터 앞에 도착하니 뿌옇던 하늘대신 구름이 가리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화북 땅은 백두대간이 태백산에서 소백산을 .. 나의 이야기 2017.05.11
충청도 양반길과 산막이 옛길 충청도 양반길과 산막이 옛길 (2017. 5. 3) 瓦也 정유순 언제부터인가 분명 봄은 오는데, 봄을 느낄 만하면 휙∼ 지나가버리고 준비해 두었던 봄옷을 입어볼 겨를도 없이 여름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온 산야가 신록(新綠)이 짙어 갈 때 하늘이 숨겨 놓은 마지막 산책로인 충.. 나의 이야기 201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