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방황과 여행
와야 세상걷기
2025. 3. 22. 01:56
방황과 여행
정유순
지금의 내가 튼튼한 것은
길 잃고 울면서 방황하던 그 시절
눈물 사이로 보았던
한 줄기 희망의 빛이었으며
그 희망을 위해 짓물러진 눈을 힘껏
부릅떠 세상과 사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햇살이 아름다운 것은
사랑할 줄 몰라 헤매던 그 시절
햇살 사이로 보았던
한 줄기 깨달음의 빛이었으며
그 깨달음을 위해 그을러 버린 마음을
활짝 열어 모든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세상이 한없이 좋은 것은
오기와 욕심의 덫에 걸렸던 그 시절
바른 방향을 인도한 것은
한줄기 구원의 빛이었으며
그 구원을 위해 내 안에 덕성을 심어
향기 나는 아름다움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행복할 때 바라보는
하늘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것은
내 안에 한없는 사랑이 피어오르며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었기에
그 모든 순간이 내 삶을 빛낸
아름다운 여행이었습니다.
(瓦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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